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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500년 만 초유의 상황...발칵 뒤집힌 교회들 / YTN

2025-10-19 0 Dailymotion

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최근 여성인 사라 멀랠리 성공회 런던 주교를 106대 캔터베리 대주교로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캔더베리 대주교는 성공회의 수장인 영국 왕대신 사실상 성공회를 이끄는 최고 지도자로, 여성이 임명된 건 500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간호사 출신의 멀랠리 대주교는 동성 결혼에 대한 축복을 지지해, 성공회에서 대표적인 진보 인사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사라 멀랠리 / 106대 캔터베리 대주교 : 캔터베리 대주교가 된다는 것 특히 최초의 여성이라는 점이 얼마나 큰 책임을 동반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 대주교 임명이 성경 교리에 맞지 않는다는 건데, 특히 전체 신도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교회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펑쿠로 빅터 / 나이지리아 성공회 주교 : 여성을 선출하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. 아주 위험합니다. 성경적이지 않으며,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. 서구 세계가 자신들이 하나님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아프리카 교회들은 영국 성공회가 통합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며, 보수적인 교구들의 연합체인 '성공회 미래회의' 이른바 '가프콘'을 중심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프콘은 아프리카와 아시아, 남미 교구들이 주축을 이룹니다. <br /> <br />가프콘 설립 배경에는 신도 수는 훨씬 많은 데도 주요 결정에서 소외돼왔다는 불만이 깔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카짐바 / 우간다 성공회 대주교 : 우리는 오직 성경 말씀만을 따를 뿐이며,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나는 자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가프콘 측이 내년 3월 주교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, 이번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로마 가톨릭과의 결별 이후 5백 년 만에 성공회가 다시 쪼개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190916357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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